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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토에는 유명한 것이 오르비에토 성당입니다


이태리에서 두번째로 큰 성당이라는데,


우리나라에 아주 큰 교회들이 많아서 그런지 엄청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네요


각 도시에서 가장 큰 성당을 두오모라고 한다던데,


가장 큰 성당인건지 가장 대표적인건지는 확실하지가 않네요 


가장 큰게 대표적인건가??


이렇게 유명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숨은 명소라고 한 까닭은


한국사람이 많이 안보인다는 것 때문이에요


겨울이고 추울때 가서 그런지 한국사람 뿐아니고 전체 관광객은 열손에 꼽을 정도 였습니다


우리 일행만 있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더욱 이국적이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사람 많은 로마에서 넘어온 터라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네요


마치 서울 번화가에서 놀다가 시골 깡촌으로 이동한 느낌.





기차를 이용하여 로마에서 오르비에토로 이동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엄청 긴장을 많이 했죠


우리나라에서도 대중교통은 그리 만만하지 않은데


다른 나라에서의 대중교통은 항상 긴장을 유발하기 마련이라.


혹시나 반대방향을 타는건 아닌지 원하는 방향이 맞는지를 수차례


확인을 해야만 안심할 수 있어서 여유넘치는 여행과는 늘 거리가 멀게되네요




한참 달려 도착한 오르비에토 역


오르비에토라는 푯말이 절 안심시켜주네요.


기차역이 꽤 오래전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정감이 많이 갑니다





오르비에토 역에서 나오면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 꽤나 탁트인 느낌이 들어요


저 멀리 우리의 목적지인 곳도 보이고요


우선 짐이 많으니 예약한 호텔로 이동하고 나서 일정을 다시 한번 


체크하기로 하고 호텔을 찾아 나섰습니다






예약한 호텔은 호텔 삐끼오(PICCHIO) 라는 곳입니다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들리기는 그렇게 들린거 같은데.


비싸지는 않지만 나름 깔끔한 느낌의 방이였습니다






짐을 풀고 다시 역으로 향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빨래를 너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여간 여유로워 보일수가 없네요


물론 저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요 







여기저기 셔터를 눌러되며 지나갔는데,


남의 집을 이렇게 찍어도 되나 싶은 생각하면서도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네요





워낙 조용하고 사람이 없어서


사람이 사는 곳은 맞는지 착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다시 오르비에토 역으로 도착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늦게까지 문을 여는 슈퍼가 없을 뿐더라 


술집도 당연히 늦게까지 여는 곳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스레 미리 사놓아야하는 술!


술을 안먹을 수가 없지요




역에 있는 슈퍼에서 장을 보는데


전자오락기가 있어서 눈이 가네요


핀볼 한게임 했는데, 사실 룰이나 점수나 잘 몰라서


공 안빠지도록 왔다갔다 하는게 다였어요






앞에는 작은 테이블이 몇개가 있어서


나이드신 분들이 앉아 담배를 태우고 계시더군요





오르비에토 성당을 가기 위해서 티켓을 끊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나름 이것도 재미있더군요



드디어 보여지는 오르베이토 대성당.


겨울임에도 구름한점 없이 날씨가 좋아 사진 찍기 좋은 날이였습니다






성당 근처에는 모두 골목길로 되어있는데,


여기저기 돌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더라고요


많은 골목들이 대부분 기념품이나 수제품등을 파는 가게들로


꽤 재미있는 구경거리들이 많았어요






오르비에토 대성당에 직접 들어가볼 수 도 있어요




성당 앞에는 음식점과 바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있어요





기념품등을 사고 싶었지만, 경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사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


생각보다 전체 지출이 적어서 괜한 걱정으로 하고 싶던것들 못한게요





이렇게 집집들의 창문에는 자연적인 소품이 늘 있습니다


신경 쓴듯 안쓴듯한 것들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여기 저기 둘러보다 커피한잔 마실까 하고 들어왔습니다


BAR에는 앉는게 좀 부담스러워 테이블에 자리잡고


주문을 하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쨌든 뭐라도 마셔야 겠다는 생각에 와인이라고 생각되는걸 주문했습니다


딱 하고 나왔는데, 뭔가 화이트와인 같은 느낌에 걸 가져다 주더라고요


화이트와인 싫어하는데, 하면서 먹어본 순간 엄청 놀랐네요


도대체 뭘 주문한건지 엄청 독한 술이더라고요


한 30도는 넘어보일정도의 술이였어요


좋더라고요~





저거 한잔에 꽤 취기가 오르더라고요


워낙 도수가 강하고 더군다나 낮이라 그런지.


기분이 한층 UP!





다시금 업된 기분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했어요





누군가 정말 사는건지 싶을 정도로 근처에 사람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정말 예쁘긴 한데,


춥지는 않을까?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올라온 곳이듯


절벽으로 되어있는 높은 곳입니다


그래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처럼 전망 엄청나죠





이런 좋은 곳인데


제가 고소공포증이 좀 있어서 무섭더라고요




드디어 한참만에 본 현지인인듯한 할아버지


반갑더라고요


물론 말은 걸지 못했고요









어두워지기 전에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이동하는게 좋아요


여행지이긴 하지만 어두워지면 정말 사람이 안보여요


7시만 되어도 어두워지는데,


마치 유령도시처럼 인적이 없어요


잠깐 전화하러 8시인가에 나갔다가 무서워서 혼났네요


치안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사람 없는 것 자체가 공포감을 주더라고요.


로마의 밤거리와는 너무나도 차이가 많아요


다행히(?) 낮에 사둔 와인과 간식으로 늦게까지 즐겁게 놀았어요


와인은 미리 사두세요


두병 세병 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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